“목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B.A.P 정대현, 7년만 홀로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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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정대현이 솔로 가수로서 화려한 변화를 예고했다.
10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정대현의 첫 번째 싱글 'Aight(아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정대현은 11일 낮 12시 신보 발매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신곡 무대, 작업기를 공개했다.
무대에 오른 정대현은 "솔로 싱글로 돌아온 정대현이다"며 "일단 쇼케이스도 정말 오랜만에 하는 거라 너무나도 설렌다. 방금까지 떨리는 심장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기억을 못 하겠다. 지금도 떨린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이 노래를 통해 솔로 가수, 솔로 퍼포머, 올라운더라는 수식어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며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랩도 하고 멋있으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곡을 통해 랩도 정식으로 선보이게 된 그는 "8년 차가 된 시점에서 뭔가 새롭게 도전하는데 못한다면, 애매하게 한다면 팬들이나 대중에게 잘못을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싱글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 'Aight'은 중독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 펑키한 기타 리듬, 기치한 신스, 정대현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뉴트로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치 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정대현은 "'올라잇'의 슬랭어다. 좋다, 괜찮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일단 노래 자체가 내가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가사를 담은 곡이다. 짝사랑을 하든 누군가와 사랑하든 자신감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근데 반대로 강렬하게 어필하는 가사"라고 소개했다.
자작곡 '느낌있게' 작업 비화도 공개했다. 정대현은 "'아잇'이라는 곡이 나오기 전부터 작업한 곡이었다. 기존에 내가 팬송을 많이 만들었다"며 "신나게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다. 이번 싱글에 수록된 두 곡 다 너무 좋지만 '아잇'이 변화가 스며든 곡이라 타이틀곡이 됐다. 두 곡 다 꼭 들어주면 좋겠다. 다 듣는 데 7분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은 정대현이 소속사 STX라이언하트에 둥지를 튼 후 최초로 선보이는 신보. 정대현은 2012년 TS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멤버로 데뷔, 멤버들과 함께 '워리어(WARRIOR)', '원 샷(ONE SHOT)', '노 머씨(NO MERCY)', '1004(ANGEL)', '허리케인(HURRICANE)', '배드맨(BADMAN)', '영, 와일드 & 프리(YOUNG, WILD & FREE)' 등을 히트시켰다.
정대현은 소속사 옮긴 후 첫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올해 들어 가장 큰 축복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7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활동하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또 다른 무대에 올라 정대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 생각과 고민이 많았다. 라이언하트 식구들을 만나 너무나도 감사하게 잘 챙겨주고 모두 같이 모여 이 앨범을 만들었다. 대표님을 비롯해 소속사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B.A.P라는 색깔이 워낙 뚜렷했기에 처음엔 고민을 했다. 다 내려놓아야 하나, 새롭게 출발하는 게 맞는 건가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연습을 하고 안무를 하니까 그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모습을 적절히 섞어보자고 생각했다. 느낌은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봤을 때는 변화가 찾아온 것 같다. B.A.P 때는 강한 곡이 많아 고음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대중에게 편하게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은 정말 많았다. 하면서도 이게 맞나 몇 번 되물었던 것 같다. 난 아직 모르는 게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7년 동안 내 것만 주구장창하고 내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해보며 방법들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대현은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한다. 정대현은 "예전에 '나폴레옹', '올슉업'을 했는데 그때도 앨범 활동과 겹쳐 좀 어렵기도 했다. 이번에는 스케줄적으로 회사와 너무 잘 이야기가 됐기에 부담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이번 싱글도 나한테 너무 중요했고, '그리스'라는 작품도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나도 거기에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올 연말 '그리스'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솔로 가수로는 장우혁을 꼽았다. 정대현은 "미리 녹화 방송을 했는데 거기에서 장우혁 선배님을 만났다. 나도 10년, 20년 후에 저렇게 무대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솔로 가수로서의 지향점에 대해 "아직 내가 보컬적이나 가수로서 이제 8년 차라고 생각한다. 공식석상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완벽한 모습을 갖춰야겠지만 나도 끊임없이 차근차근 도전하는 중이라 천천히 대중을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이번 싱글도 장르적인 부분에서도 색다른 시도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B.A.P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 "B.A.P 멤버들과 간간히 연락을 하고 있다. 당연히 하고 있다. 안 할 수가 없고 어제도 막내 젤로와 연락을 했다. 젤로가 '부럽다'고 하더라. '우리 진짜 열심히 하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난 우리 멤버들을 다 응원한다. 나도 응원을 받아 무대에 서게 됐으니까 B.A.P 멤버로서, B.A.P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로는 1위를 꼽았다. 정대현은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정말 힘든 거 알고 있지만 꿈"이라고 말했다. 정대현은 "다시 이렇게 좋은 옷을 입고 좋은 노래로 대중 앞에 서게 될 수 있을지 몰랐다"며 "정말 황금 같은 기회, 다신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피가 나올 때까지 열심히 노래하겠다.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정대현의 첫 번째 싱글 'Aight(아잇)'은 11일 낮 12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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