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도 ‘K팝 한류’를 향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데뷔 초부터 활동 기간 내내 ‘한류돌’로 꼽혔던 그룹 비에이피(B.A.P) 멤버들의 연예 활동 현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그룹 B.A.P(힘찬 정대현 영재 문종업)는 당시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등과 함께 언급되며 한류를 이끌 차세대 아이돌로 분류됐다. 데뷔해 다양한 시상식에서의 신인상도 휩쓸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방용국을 필두로 멤버들 모두가 충분한 음악적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퍼포먼스 소화력과 라이브 실력을 두루 갖춰 국내외 공연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물론 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4년부터 1년여 동안 당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을 하며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경쟁 아이돌들이 치고 올라오며 2015년 복귀 후에도 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다수의 해외투어를 진행하며 ‘한류돌’로서의 존재감은 유지했다.
그룹이 삐걱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 멤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부터다. 이후 활동이 없었고, 각각 같은해 8월과 12월 멤버 방용국과 젤로가 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했다. 이듬해 2월 힘찬, 대현, 영재, 종업의 계약도 끝나며 팀은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멤버 힘찬은 지난해 4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다.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힘찬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심경글을 올렸다.
힘찬은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모든 것이었던 B.A.P 그리고 나를 믿어준 팬 여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다시 팬들과 소통하고 노력과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멤버 정대현은 뮤지컬로 무대를 옮겨 활동 중이다. 지난해 ‘그리스’에 출연했고, 현재는 ‘더 모먼트’에 출연 중이다. ‘더 모먼트’는 창작 뮤지컬로 오는 9월 6일까지 열린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과 10월 각각 미니앨범과 싱글앨범을 냈다. 지난 6월에는 드라마 ‘야식남녀’의 OST에 참여했고, 7월에는 미니 콘서트도 열었다.
영재는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이다. 지난 1월 종영한 KBS2 ‘99억의 여자’에 김석 역으로 출연했고, 최근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에 캐스팅 돼 사극 연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영재가 ‘철인왕후’에서 맡은 역할은 조선 시대 권세를 누리는 집안의 막내 아들 김환 역이다.
역시 솔로 가수로 전향해 앨범 활동도 종종 진행 중이다. 지난해 두 장의 미니앨범을 냈고, 출연 드라마 ‘99억의 여자’ OST에도 참여했다.
해체 직후부터 활동을 시작했던 정대현, 영재와는 달리 문종업은 지난 5월 첫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 전향을 전언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송을 재능기부 해 관심을 받았다.
일찍 탈퇴한 젤로는 음악 활동과 예능 활동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나 ‘쇼핑왕’ 등에 출연해 예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 미니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리더였던 방용국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지난해 8월 1일 훈련소에 입소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B.A.P와 걸스데이 멤버들이 홀로서기를 본격화했다. TS엔터테인먼트, 소진 인스타그램 제공
보이그룹 B.A.P, 걸그룹 걸스데이로 활동했던 멤버들이 각자의 거취를 확정 짓고 있다.
B.A.P와 걸스데이는 올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활동 2막을 맞게 됐다. 팀의 소속사를 떠난 멤버들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등의 방식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2012년 데뷔한 B.A.P는 멤버 방용국과 젤로가 지난해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B.A.P를 탈퇴했고, 힘찬, 대현, 영재, 종업도 지난달 TS를 떠나면서 각자의 길을 걷는다.2010년 데뷔해 2017년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했던 걸스데이 멤버 소진, 유라, 민아, 혜리 또한 올해 차례로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먼저 B.A.P 멤버들은 음악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방용국은 지난 15일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젤로는 지난 19일 A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영재 또한 JWOLD를 통해 4월 앨범 발표와 5월 팬미팅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대현은 4월 미니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고, 종업과 4월 일본 팬미팅 일정을 최근 공지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소진은 19일 김슬기, 류혜영, 박희본 등이 소속된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유라 또한 20일 박서준, 홍수현, 배현성 등이 소속돼 있는 어썸이엔티와 손 잡았다. 눈컴퍼니와 어썸이엔티가 배우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소진과 유라의 연기 활동이 기대된다.
이렇듯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B.A.P와 걸스데이 멤버들은 팬들에게 뜻깊은 인사를 전했다. 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S와 고 김태송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012~2019 정말 미친듯이 달려오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지금은 이런 생각만 드네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그때의 기억이구나, 하고 말이죠"라는 글을 남겼다.
소진은 1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같은 동생들을 만나 함께 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네요,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어요"라고 여전한 우정을 인증하면서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두었을 뿐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좋은 기회로 다시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날이 오길 기도하고 바라요"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연예 활동 2막을 시작한 B.A.P, 걸스데이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녕하세요. 대현입니다. 4월중 미니앨범으로 여러분들에게 찾아뵐려고합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싶습니다.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이다 Newproject_대현 *우리는 다시, 봄을 보는 사이다*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온 대현의 러브레터. 아티스트 대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로젝트가 내일 오후 두시에 오픈됩니다! ♥대현이의 첫 번째 러브레터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 #SAIDA Newproject_Dae Hyun *We are once again, looking at spring together*
Love letter from Dae Hyun has arrived with the warm spring weather. Artist Dae Hyun’s first mini-album project will be open! ♥Please write Dae Hyun’s first love letter together.♥ - #サイダNewproject_デヒョン * 私たちはまた,春を見るサイ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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